비디지털 직업

비디지털 직업 종사자를 위한 기술 변화 대응 전략

aroundd 2025. 7. 15. 17:26

비디지털 직업 종사자가 직면한 디지털 시대

 

비디지털 직업 종사자가 직면한 시대적 변화

2025년 현재 우리는 디지털 중심의 기술 사회 속에 살고 있습니다. 인공지능(AI), 자동화 시스템, 클라우드 기술, 빅데이터 등은 이미 다양한 산업에 도입되어 업무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있으며 특히 단순 반복 업무나 자료 기반 분석 업무는 빠르게 기계가 대체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대부분 디지털 기반의 직무에서 먼저 시작되었지만 이제는 그 영향이 비디지털 직업 종사자들에게도 직접적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수공예, 미용, 요리, 돌봄, 정비, 간병과 같이 사람의 손과 감각이 중심이 되는 직업도 이제는 디지털 기술과 무관할 수 없습니다.

비디지털 직업은 본질적으로 기술보다는 사람 중심의 경험과 신뢰를 기반으로 운영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고객과의 접점이 이미 디지털로 전환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소비자들은 네이버 지도, 인스타그램, 유튜브, 블로그 후기, 리뷰 등을 통해 매장을 방문하고 서비스를 선택합니다. 실제로 2024년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30대 이하 소비자의 65%가 음식점, 미용실, 수공예품 구매 결정을 온라인 후기를 보고 내린다고 응답했습니다. 즉 비디지털 직업의 결과물은 오프라인에서 발생하더라도 고객의 접근과 판단은 디지털 플랫폼에서 일어나고 있는 것입니다.

이처럼 비디지털 직업 종사자들은 변화의 격랑 속에서 자신의 일자리를 지키는 데 그치지 않고 새로운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능동적인 대응 전략이 필요해졌습니다. 변화는 분명 위기지만, 올바른 방향을 설정하고 전략적으로 접근한다면 내 직업의 정체성을 더 강하게 만들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합니다. 디지털은 결국 도구일 뿐이며 중심은 여전히 사람이라는 본질을 잊지 않고 기술을 내 일에 맞게 수용하는 태도가 중요합니다.

 

비디지털 직업 종사자를 위한 현실 인식과 마인드 전환

기술 변화에 적응하는 첫 단계는 올바른 현실 인식과 태도의 전환입니다. 많은 비디지털 직업 종사자분들이 “나는 사람 손으로 하는 일이니까 AI나 디지털하고는 상관이 없다”라고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의 변화는 단순히 기계가 일자리를 빼앗는 수준을 넘어서고 있습니다. 고객의 행동이 디지털화되고 있고 서비스 선택과 비교, 예약, 후기 공유 등 모든 소비 흐름이 온라인 플랫폼 위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예를 들어 동네에서 20년 동안 운영해온 분식집이라도 요즘은 배달앱에 등록되어 있는지가 매출에 직결되는 요소가 됩니다. 미용실도 지도에 사진과 리뷰가 올라와 있는지, SNS에 포트폴리오가 있는지가 신규 고객 확보에 결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즉 고객은 오프라인에서 당신의 서비스를 경험하기 이전에 온라인에서 먼저 선택합니다. 이런 흐름 속에서 디지털에 무관심한 태도는 결국 고객과의 접점을 놓치게 되고 자연스럽게 경쟁력이 낮아지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또한 마인드 전환에서는 기술을 어렵고 복잡한 것으로 보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는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고 문자나 카카오톡을 주고받으며 이미 디지털 도구를 일상에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업무에서도 필요한 기능만 익히고 활용하는 정도면 충분합니다. 고객 예약을 앱으로 받고 간단한 공지를 블로그에 올리는 것만으로도 디지털 대응의 시작입니다. 정부나 지자체에서도 소상공인을 위한 디지털 기초 교육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으며 유튜브나 네이버 TV 등에서도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실습형 콘텐츠가 풍부합니다. 지금 중요한 것은 모든 기술을 배우는 것이 아니라 내가 필요한 것부터 한 걸음씩 시도해보는 용기입니다.

 

비디지털 직업 종사자에게 적합한 디지털 활용법

비디지털 직업 종사자분들께서 디지털 기술을 도입한다고 해서 자신의 본업이 훼손되거나 가치를 잃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디지털 기술은 내가 해오던 일의 강점을 더 많은 사람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반복 업무나 고객 응대를 더 수월하게 만들 수 있는 도구로 활용될 수 있습니다. 디지털 활용은 전면적 전환이 아닌 ‘부분적 결합’만으로도 충분히 큰 효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전통 방식으로 운영되는 수공예 가게가 있다고 가정해봅시다. 제품 제작은 여전히 손으로 하지만 완성된 작품을 사진으로 찍어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하거나 블로그에 작업 과정을 올리는 것만으로도 신뢰와 관심을 동시에 얻을 수 있습니다. 고객 입장에서는 어떤 사람이 어떻게 만들었는지를 알 수 있는 콘텐츠에 더 매력을 느끼기 마련입니다. 특히 사진과 글이 진솔하게 작성된다면 브랜드의 신뢰도도 자연스럽게 상승합니다.

또한 예약 시스템은 카카오톡 채널, 네이버 예약, 구글 폼 같은 간단한 툴로도 충분히 구현 가능합니다. 손님이 전화를 하지 않고도 손쉽게 문의하거나 예약을 남길 수 있다면 종사자 입장에서도 전화 스트레스를 줄이고 일에 더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됩니다. 엑셀이나 구글 스프레드시트를 활용한 간단한 매출 정리, 재고 관리 등도 일의 흐름을 명확히 해주고 반복 실수를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중요한 것은 이러한 도구들이 전혀 어렵지 않다는 점입니다. 대부분 무료로 제공되고 있으며 스마트폰 앱으로도 간편하게 실행할 수 있습니다. 내 일이 중심이고 기술은 보조 도구입니다. 일을 덜 힘들게, 더 많은 고객에게 다가가게, 반복을 줄이고 본질에 집중하게 도와주는 현대판 연장(tool)이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비디지털 직업 종사자가 강화해야 할 인간 중심 경쟁력

AI와 디지털 기술이 아무리 정교해져도 사람의 감정과 손의 감각을 완전히 대체할 수는 없습니다. 비디지털 직업이 가진 가장 큰 경쟁력은 바로 이 인간 중심성에 있습니다. 사람과 사람이 직접 만나고 말 한마디로 신뢰가 생기며 손끝의 감각으로 완성도가 달라지는 일들. 이러한 고유의 가치는 앞으로도 쉽게 대체되지 않을 것입니다.

예를 들어 정비업 종사자는 기계가 내린 고장 진단 결과보다 경험에서 오는 직감과 판단으로 더 빠르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미용사는 AI가 제안하는 스타일링이 아닌 고객의 성향과 생활습관을 고려해 맞춤형 스타일을 제안해줄 수 있습니다. 요양보호사는 단순한 업무 수행이 아니라 정서적 안정과 가족 같은 마음을 주는 돌봄으로 고객의 마음을 얻습니다.

이러한 인간적인 요소는 단순히 일 잘하는 수준에서 벗어나 서비스의 깊이와 품질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입니다. AI가 빠르고 정확할 수는 있지만 진심을 담은 서비스는 사람만이 제공할 수 있습니다. 비디지털 직업 종사자분들께서는 이러한 감성적 능력을 더욱 개발하고 자신만의 가치로 표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서 자신의 일에 대한 철학, 태도, 이야기를 블로그나 영상, 후기 글 등을 통해 꾸준히 공유해보시길 권합니다. 그것이 브랜딩이고 고객과의 신뢰를 만들어주는 출발점입니다. 기술은 도구일 뿐이고 핵심은 내가 어떤 사람인지, 어떻게 일하는 사람인지를 전달하는 것입니다.

 

비디지털 직업의 가치를 드러내는 브랜딩 전략

디지털 시대에는 단순히 일을 잘하는 사람보다 일에 대한 철학과 태도를 명확히 표현할 줄 아는 사람이 더 큰 신뢰를 얻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비디지털 직업 종사자분들께서는 단순한 기능 수행자에서 벗어나 브랜드로 자신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브랜드란 로고나 디자인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저 사람은 이런 철학을 가진 전문가다”라는 인식을 만드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수공예 작가는 단순히 팔찌를 잘 만드는 사람이 아니라 전통 방식을 고수하며 정성스럽게 만드는 사람으로 기억될 수 있습니다. 이발사는 동네마다 흔히 있는 기술자 중 한 명이 아니라 고객 맞춤 스타일을 제안하고 감각 있는 공간을 운영하는 이발사로 자리매김할 수 있습니다. 이런 브랜딩은 대기업 마케팅처럼 거창할 필요는 없습니다. 블로그에 나의 작업 철학을 한 줄씩 기록하거나 SNS에 매일의 손기술을 사진으로 공유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

또한 브랜드를 만드는 데 있어 중요한 것은 지속성과 진정성입니다. 처음에는 반응이 없을 수 있지만 꾸준히 작업 과정을 공유하고 고객과의 관계를 소중히 여기면 그것 자체가 신뢰가 됩니다. 리뷰나 후기, 고객과의 대화 한마디도 소중한 브랜딩 자산이 됩니다. 요즘 소비자들은 사람을 보고 선택합니다. 아무리 저렴하고 편리한 서비스가 많아도 결국 신뢰가 가는 사람에게 마음이 갑니다. 바로 이 점에서 비디지털 직업 종사자만이 가질 수 있는 인간적인 매력이 빛을 발합니다.

브랜딩은 곧 생존 전략입니다. 기술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당신의 손끝, 당신의 철학, 그리고 당신의 방식은 반드시 누군가에게 감동으로 전달됩니다. 이를 위해 단순히 일만 하는 사람이 아니라 자신의 직업을 설명하고 공유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보세요. 그것이 바로 AI 시대에도 살아남는 진짜 전문가의 길입니다.

 

비디지털 직업 종사자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실행 전략

지금까지 이야기한 모든 전략은 결국 실행으로 이어질 때 의미가 있습니다. 아무리 좋은 생각과 계획도 실천이 없다면 변화는 일어나지 않습니다. 비디지털 직업 종사자분들께서는 지금 이 순간부터 작은 것부터 하나씩 바꿔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예를 들어 고객 예약을 기존 전화방식에서 카카오톡 채널로 병행해보거나 하루에 한 번만이라도 작업 과정을 사진으로 찍어 SNS에 올려보는 것만으로도 변화는 시작됩니다.

정부나 지자체에서도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위한 다양한 디지털 전환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 중입니다. 예를 들어 스마트상점 지원사업, 전통시장 디지털화 사업, 소상공인 진흥공단 무료 교육 프로그램 등은 실제로 많은 비디지털 종사자들에게 도움이 되고 있으며 홍보 콘텐츠 제작, 장비 지원, 교육비 지원까지 제공되기도 합니다. 이러한 정책을 적극적으로 활용해보는 것도 생존 전략 중 하나입니다.

또한 중요한 것은 혼자 하지 않아도 된다는 사실입니다. 주변의 젊은 세대에게 도움을 요청하거나 지역 커뮤니티에 가입해 다른 종사자들과 정보를 공유하는 것도 큰 힘이 됩니다. 요즘은 네이버 카페, 카카오톡 오픈채팅 등에도 동종 업계 종사자들이 모인 정보 공유방이 활성화되어 있어 혼자 고민하지 않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많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나도 변할 수 있다는 믿음입니다. 당신의 직업은 단순한 생계 수단이 아니라 사람의 삶을 더 따뜻하게 만드는 가치 있는 일입니다. 그 본질을 잃지 않으면서도 시대의 흐름에 맞게 조금씩 확장해나간다면 비디지털 직업은 여전히 강력한 생명력을 지닌 전문 분야로 살아남을 것입니다. 지금 당신이 선택하는 작고 용기 있는 행동 하나가 미래를 바꾸는 첫 걸음이 될 수 있습니다.